우리나라 배달 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COVID 사태로 인해 더욱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문화가 당연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었는데, 최근 서울시에서 배달중개수수료를 낮춘 공공 배달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을 출시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자가 가맹점 등록하는 방법과 소비자가 제로배달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제로배달 유니온이란?
제로배달 유니온은 배달앱 시장의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를 낮춰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자 서울시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방식으로 시행하는 주문 배달 서비스입니다.
제로배달 유니온 혜택은?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은 최대 2%대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경영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을 받은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해 배달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가맹점 혜택
1. 저렴한 중개수수료(최대2%) 이용가능
- 배달앱별 중개수수료 상이(zeropaydelivery.or.kr에서 확인 가능)
2.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가능으로 많은 고객 확보
3. 제로배달 가맹점 신청에 1분 소요로 매우 간편
4.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수수료 0.5%로 낮음
# 소비자 혜택
1. 최대 10% 할인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하여 배달앱(온라인 결제만 가능) 이용할 수 있음(현장 결제 시 QR코드 가능)
2.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 시 10% 즉시 할인 이벤트 실시 (9월16일~10월14일까지, 1일 한도 2천원, 총 5만원 이내,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3. 제로배달 앱에서 사용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영수증 등록시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안마의자 등 다양한 경품 지급 (9월16일~10월14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 신청 방법은?
제로배달 홈페이지(zeropaydelivery.or.kr)에 접속 > 회원가입 후 로그인 > 사업자정보확인 > 배달앱사 선택(선택된 배달앱사가 사업장을 방문하여 가맹계약 및 포스 업데이트 진행)
소비자 주문 방법
소비자는 각자의 스마트폰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아 주문하면 됩니다. 현재는 1차 출시된 배달앱(맛있는 소리 띵동, 먹깨비, 부르심제로Zero, 서울에배달, 놀러와요시장, 로마켓, 맘마먹자)만 가능합니다.
11월 중 2차로 11개의 배달앱(배달의비서, 미식의시대, 슬배생, 공공배달, 주피드, 코리아배달, 페이코, (주)벤코, (주)씨큐프라임)이 출시됩니다.
제로배달 유니온 단점
제로배달은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라는 운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 초기인 현재는 장점보다 단점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이름에서는 배달 수수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앞서 가맹점 등록 방법과 소비자 이용 방법에서 봤듯 통합 서비스가 아닌 많은 수의 앱으로 분산 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하나의 앱에서 원하는 가맹점이 없다면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배달 시켜 먹기 위해서 하나의 앱이 아닌 여러 개의 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 구입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용 시 특별한 혜택이 없고, 여러 앱을 살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이용률은 자연스럽게 낮을 것입니다.
마침
해당 서비스의 출시와 함께 이용 방법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벌써 이용을 해본 사람들의 말을 따르면 가맹점도 아직 이용 방법을 몰라 원활한 주문 접수와 배달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중개수수료를 낮춘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배달 중개 플랫폼이 갖고 있는 간편함이라는 기본기는 상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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