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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해외 소싱 마스터> "지금 당장 월 천만 원 버는 법?"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말이야...


더 이상 개인이 온라인 사업을 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할 필요도 없고, 디자인, 상품 개발, 심지어 상품을 직접 포장하여 출고하는 것까지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앞서 말한 불편한 과정을 대신해주는 솔루션 업체들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무자본으로 돈 버는 기술', '지금 당장 시작해서 월 천만 원 버는 법' 등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창업을 예로 들며 등장한 콘텐츠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혹하는 마음에 부업으로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신 분들은 '나도 알고 너도 아는' 이른바 모두에게 공개된 방법과 서비스를 이용해서는 결국 진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다른 이들이 팔지 않은 제품을 찾고, 그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승부처라는 것을 깨닫게 되셨을 겁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꿈꾸고 도전하려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돈 버는 법'이 아닌 '좋은 제품 잘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의 저자 역시 결국 온라인 사업은 '잘 파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오늘 내가 읽은 책, 저자 이종구의 <해외 소싱 마스터>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이종구 님은 20년간 해외 소싱 일을 해온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사업가입니다. 1999년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코즈니'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해외 소싱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코즈니는 다양한 상품 구색과 세련된 매장 운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대표는 2008년 코즈니를 매각하고 GS리테일 이사로 스카우트돼 GS리테일의 해외 소싱 업무를 이끌었습니다. 2010년 SK네트웍스 자회사 LCNC 대표이사를 거쳐 당시 SK 최연소 나이로 SK네트웍스 상무로 재직했습니다.

 

이후 소셜커머스 붐이 일던 2013년 티켓몬스터 Vice President로 상품본부장을 맡아 티켓몬스터 성공신화를 만들었습니다. 2015년 자신이 창업한 코즈니를 재인수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現 코즈니(KOSNEY AT HOME) 대표이사
티켓몬스터 Vice President
SK네트웍스 상무
GS리테일 이사

현 케이앤컴퍼니 KOSNEY AT HOME 대표이사

 

 

책의 구성

 

CHAPTER 1. 온라인 시장 환경의 변화 ‘게임의 룰이 바꼈다’

01 소비심리의 변화 “이름 없는 브랜드가 더 성공하기 쉽다”
02 개인에게 유리해진 온라인 영업 환경의 변화
03 '규모의 싸움'에서 '정성의 싸움'으로, 온라인 경쟁 환경의 변화
04 기회의 문이 열렸다, 해외 소싱 환경의 변화

CHAPTER 2. 해외 소싱에 앞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상식

01 왜 꼭 해외 소싱을 해야 하는가?
02 성공적인 해외 소싱이란?
03 해외 소싱 성공을 가르는 다양한 소싱처의 종류와 장단점

CHAPTER 3. 성공을 만드는 실전 해외 소싱

01 해외 브랜드 소싱 성공법 '트레이딩
02 성공 확률 높이는 해외 상품 실전 소싱법
03 성공을 결정하는 소싱의 디테일과 노하우
04 중소 온라인 셀러에 적합한 핵심 해외 소싱처

 

 

책 리뷰

 

저자의 오랜 소싱과 구매 경험이 책 안에 잘 스며들어 있고, 이제 갓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초보 셀러에게 '이 바닥'의 생태계를 함께 무역전시장을 돌며 옆에서 친절히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해외 소싱이라고 해서 1688,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관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았지만 실제 책의 내용은 정말 중국 및 해외 도매 시장 무역에 관한 실무서입니다. (그래서 더 값집니다.)

 

현재 온라인 사업을 처음 시작한 저와 같은 초보 셀러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를 통하여 1688, 알리바바 사이트를 이해하고 다루는 것, 중국 구매대행, 중국 배송대행지, 결제 대행 등. 결국 우리가 직접 하지 않는 유통 대행 솔루션에 대한 것들뿐입니다.

 

 

하지만, <해외 소싱 마스터>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프랑스 등 해외 무역 시장의 종류와 성격 등을 설명해주고, 독자가 현명하고 유리한 실전 소싱을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하고 무엇을 챙겨야 할지를 디테일하기 설명을 해줍니다. (중국 공장 방문 시, 협상 상대방의 선물을 챙겨가는 아주 작은 것들도 설명해줍니다. 그런 행동이 계약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꼭 알아야 하는 주요 무역 용어들과 실무 대입 방법, 소싱 전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변수까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설명해주어 참고하기에 좋습니다.

 

앞으로 더 비대해질 온라인 사업 시장에서 좋은 상품을 찾아 좋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가격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제품 소싱을 결국 본인이 해야 하고 그것이 단순히 자본의 절약을 위해서가 아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습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중국 도매 시장과 무역 박람회 정보들을 참고하여 실행한다면 내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저의 소싱 전략을 세워야겠습니다.

 

저자의 20년간의 소싱 커리어를 한 권의 책으로 가질 수 있다니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단군이래 요즘처럼 개인이 장사해서 돈 벌기 쉬운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