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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자격증 꼭 따야하나요? 대답은, 당연하지 무조건 따 !


(출처 - Pexels)

 

안녕하세요, 가치를 연결하는 시냅스입니다.

 

커피 산업에 첫 발을 디딘 사람들이나 혹은 바리스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온라인을 통해 많이 묻는 질문은 바로 '바리스타 자격증' 꼭 따야 하나요? 일 것입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YES'입니다. 커피 일을 할 거라면 관련 자격증을 몽땅은 아니어도 꼭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바리스타 자격증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갖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국가 공인 자격증도 아니고 민간 자격증인데 중요한가" 혹은, "별로 알려주는 것도 없이 시험만 보면서 인증서 하나 발행해주고 돈만 많이 뜯어가는 상술이다"라고 말입니다. 커피 업계 10년 근무한 제가 그에 대한 답을 해준다면 여러분의 생각이 맞습니다.

 

 

결국 자격증도 커피 산업의 일종입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2000년대 에스프레소 기반의 원두커피 시장에 붐이 일어날 때가 아닌 지금의 현실에선 바리스타 자격증이 어디 내세울 만한 가치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커피협회에서는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멋들어지게 포장하지만 결국 현실은 최저시급행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최저시급 받을 수 있는 일자리도 별로 없습니다. 최근 온라인 바리스타 포럼들을 살피면 경력 많고 실력도 좋은 바리스타들도 면접을 백 번 이상 봐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실 이 정도 이야기를 들어도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커피를 할 것이라면 왜 자격증이 필수인지 알 것입니다.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고, 경력도 있고 실력도 좋은 바리스타들도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실정인데 지금 커피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그들과의 경쟁에서 하나라도 비비려면 당연한 것이지요.

 

 

(출처 - Pexels)

 

커피 시장의 문턱은 정말 낮습니다. 인스타를 뒤져보면 어린 초등학생 애들도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고 스팀 쳐서 라떼 아트를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커피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하는 커피 이론은 조금만 집중하면 몇 주도 안 걸려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고, 커피를 만들고 상업적 능력까지 가는 기간도 타 업종에 비하면 매우 짧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원자가 많은 것이죠.

 

이제 커피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커피 자격증의 큰 쓸모에 대해서 의문을 갖지 마시고, 그냥 출근하려면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 것처럼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낫습니다. 현재 이미 커피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중요하지 않지만 개인의 공부를 위해서는 따는 것을 추천하고 없어도 무관하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분들 대부분이 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국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를 목격하게 됩니다.

 

 

어차피 커피에 입문을 하게 되면 커피 학원을 쉽게 생각하실 겁니다. 이미 한국 커피 학원 교육은 바리스타2급 자격증 취득반으로 커피 교육 자체가 귀결되기 때문에 원치 않아도 이왕 받는 교육이면 자격증을 취득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과거보단 덜 하겠지만 그럼에도 아직 바리스타 자격증에 대한 회의적 시각 때문에 취득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취득하길 권장합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민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하면 비용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부담이 덜 하실 겁니다.

 

그럼 오늘 바리스타 자격증 관련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더 좋은 포스팅을 전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지금까지 가치를 연결하는 시냅스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커피 업계 10년 종사자를 인터뷰하여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