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리뷰] 넛지 (Nudge),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문제를 당면하게 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의 판단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선택이 대부분 똑똑하지 못하고 올바르지 않은 선택이라면 어떨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께서는 넛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인데요, 옆에 있는 사람을 팔꿈치로 찌르게 되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네, 반응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경제학 분야에서는 이 넛지라는 용어가 '어떠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저자는 바로 이 넛지가 인간의 선택을 똑똑한 선택으로 이끄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 리처드 탈러는 2008년에 이 책을 썻고, 2017년에 비이성적 인간 행동의 비밀을 밝혀낸 공을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넛지란?

  • 팔꿈치로 쓸쩍 찌르다.
  • 주의를 환기시키다.
  •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저자

소개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입니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입니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습니다. 그의 이론에 기반한 저축 플랜의 설계로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라는 평가와 함께 현실에 있는 심리적인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캐스 선스타인

시카고대학 로스쿨 및 정치학부 법학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이며,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 규제정보국을 도왔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은 불안정하고 편견이 많으며, 심리적으로 취약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사회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인 교육, 투자, 신용카드 등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부적절하고 잘못된 선택을 내리게 되는 실수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잘못된 선택을 인간적 실수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실수를 하고 오류를 범하는지를 책의 전반부를 통해 설명을 하고 개선하는 방법인 넛지의 사례들을 설명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인간은 주변의 작은 정황이나 맥락의 사소한 변화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넛지를 이용하여 선택 설계를 하고 최선의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합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니 새삼 내가 얼마나 많은 넛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나의 숙고로 인해 결정한 것들 역시 사실은 넛지에 영향을 완전히 벗어 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회 경제 시스템과 정책 분야 안에서 넛지의 개념을 다루지만 카테고리를 벗어나면 내 삶 전체에 넛지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급식 담당관들이 구내식당 음식 배열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특정 식재료의 소비를 25% 상승시킬 수도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사례를 통해서는 넛지가 선택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좋은 쪽으로 혹은 나쁜 쪽으로도 이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합시다'라는 직접적인 문구 없이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 그림을 그려넣은것만으로 화장실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부드러운 개입을 통하여 내 삶과 우리 사회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책에서 언급된 디폴트 옵션 개념이나 옵트 아웃 개념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실현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