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정월대보름 날짜, 풍습 알아보기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새해 설날이 지나고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날짜로는 매년 음력 1월 15일인데요. 공휴일이 아니어서 오늘날에는 별거 아닌 날로 넘어가지만, 과거 우리 조상들은 설날보다 더 성대하고 크게 지냈던 명절이라고 합니다.
'정월'은 새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한 해를 설계하는 달이라고 하는데요. 새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고, 각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소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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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에 차려 먹는 음식은 부럼,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 묵은 나물, 복쌈 등을 먹었습니다. 이 음식들은 건강과 풍요를 바라는 의미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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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
부럼이란, 보름날 새벽에 까먹는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등 단단한 견과류를 부르는 총칭입니다.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로 이런 견과류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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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만든 잡곡밥입니다. 오곡밥은 풍요를 의미하기 때문에 대보름에 오곡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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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무, 호박, 오이, 박, 버섯, 가지, 고사리 등 말려둔 나물을 먹었습니다. 나물을 먹는 것은 원기를 회복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 나물에 들어있는 훌륭한 영양소로 인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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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밥
찹살에 대추, 밤, 잣 등의 견과류를 섞어 쪄낸 후에 기름, 꿀, 간장에 버무려 만든 음식입니다. 찰밥을 짓고 재료를 쪄 내는 시간 등을 포함하여 5시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만드는 이의 수고가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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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밝이술
보름날 아침에 찬술을 조금씩 마셨습니다. 보름날 아침에 찬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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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쌈
밥을 김, 배춧잎에 싸서 그릇에 쌓아두었다가 성주에게 올린 다음 나눠 먹었습니다. 성주란, 가정에서 모시는 신을 말합니다.
정월대보름 풍습
오늘날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이 되면 꼭 하던 풍습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더위팔기, 달맞이, 보름새기, 달집태우기, 다리밟기, 지신밟기, 액막이 연 날리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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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팔기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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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초저녁에 햇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풍년을 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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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기
집안을 불을 밝히고 밤을 지새는 풍습입니다. 이날 잠들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고 믿어 잠을 설치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잠을 참지 못하고 잠들어 버리면 눈썹에 밀가루나 쌀가루를 발라 놀리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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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달집을 만들고 달이 떠오르는 때를 맞춰 불에 태워 풍년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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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밟기
다른 사람의 발을 밟으면 본인의 다리가 튼츤해진다고 서로의 다리를 밟았습니다. 남의 다리 12개를 밟으면 1년 내내 건강해진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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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지신밟기는 영남지방에서 전해지는 대보름 풍습으로 농민들이 행렬을 이뤄 마을의 집들을 차례로 방문하는 풍습입니다.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평안과 풍작을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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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막이 연 날리기
말그대로 그해의 액운을 연에 실어 멀리 날려버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에 이름과 생년월일, 소원하는 글귀들을 써서 날립니다.
에필로그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1년 정월대보름 음식과 풍습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잘 챙기면서 보내지는 않지만 가족들과 재미로 간단한 음식들은 해서 먹어보시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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