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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택배 없는 날, "쿠팡,마켓컬리,SSG배송,우체국 쉬나요?" 8월17일 임시공휴일 택배는?


여러분은 인터넷 쇼핑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전에도 많이 사용하셨겠지만 아마 '코로나19' 이후에 더 많이 사용을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택배 물량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큰 폭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택배 산업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현장에서 택배를 직접 배송하는 택배 기사들은 감염의 위험과 함께 과도한 업무와 피로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8월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15일이 광복절이고, 16일은 일요일, 17일은 임시공휴일이기 때문에 택배 기사님들이 최장 3일에서 4일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택배 없는 날'

우체국, 쿠팡, 마켓컬리, SSG배송은?


'택배 없는 날'이란?


'택배 없는 날'은 8월 14일로 과도한 업무와 피로에 노출되어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택배 업무가 멈추는 날입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CJ 대한통운, (주)한진, 롯데 글로벌로지스, 로젠 택배 등의 주요 택배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통합물류협회에게 택배 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이를 받아들여 택배 산업이 시작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택배 없는 날'이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결정을 지지하였습니다.



택배 노동자는 일요일과 공휴일만 쉬고, 주당 70~90시간을 일합니다. 근로기준법상 법정 노동 시간인 주 52시간을 훨씬 초과하지만 택배 노동자는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법정 근로 시간을 초과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택배 노동자들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2.7시간, 월 평균 근무일은 25.6일었습니다.


쿠팡, 마켓컬리, SSG배송, 우체국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 없는 날을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소속되어 있는 CJ, 한진, 롯데, 로젠 택배 노동자들은 휴무를 합니다. 그럼 이 회사에 속하지 않는 다른 택배 기사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게 되는데요.


현재 쿠팡이나 기타 다른 업체는 정상적으로 자체 배송 업무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 택배와 달리 개인사업자가 아닌 회사 소속의 직원들이고, 쿠팡에 경우에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체국은 3800여명의 위탁 택배원의 휴무를 결정했지만 당일 특송 접수 업무를 두고는 현재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우체국은 관공서로 법이 정하는 관공서 휴무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용추가) 우체국 14일 택배 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등기는 배달됩니다. 17일 공휴일도 쉽니다.


이렇듯 '택배 없는 날'에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택배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택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휴식 보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더 확고하고 뚜렷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더욱 바빠진 택배 기사님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노동의 강도를 뉴스로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짧지만 이번 휴무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시면서 잘 휴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택배 상품을 기다리는 국민들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하루 이틀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썸네일 image ⓒ flaticon

본문 이미지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